찬송 : 찬송가 154장(생명의 주여 면류관)

본문 : 요한복음 19:31-42   

설교 : 무덤에 계신 예수님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이후 그 시신을 장사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던 요한은 사복음서 중에서 가장 세밀한 필치로 이때의 일들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한 안식일에 시체가 나무에 달려있는 것을 부정하게 여겼기에 금요일이 지나기 전에 치우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죽지 않은 두 사람은 다리를 꺾었고, 이미 운명하신 예수님은 허리에 창을 찔러 넣어 사망을 확인하기만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시자, 숨은 제자였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나서서 예수님의 시신을 정성껏 장사하여 무덤에 넣어놓았습니다. 이에 예수님의 시신은 안식일에 무덤에 계셨다가 안식 후 첫날,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는 것입니다. 무덤에 계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사망이나 흑암이나 그 어떤 절망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